본문 바로가기
미국생활/여행

[MD] 매릴랜드 MARC 기차 여행 (Feat. 유니언 스테이션 at D.C )

by UC우공 2023. 5. 18.

미국에서는 어디를 이동할 때는 대부분 차를 타고 이동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MARC라는 미국의 철도 서비스 종류 중 하나인 기차를 타고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Odenton에서 워싱턴 디씨로 (Washing, D.C.) 이동하게 되었다.

 

매릴랜드 특히 볼티모어에 거주하고 계신 분이라면 워싱턴 D.C로 가기위해 Amtrack및 MARC 기차 이용 정보가 포함된 유용한 포스팅이다. 본문에는 기차역에서 기차표를 구매하는 방법과 이동 경로도 포함한다.

출처: https://www.mtamaryland.com/services/marc/schedulesSystemMaps/marcTrainSystemMap/

기차역 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차 티켓 구매는 현장구매를 추천한다. 온라인과 가격 차이가 없을뿐 더러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해 현장에서 구매하는게 낫다고 본다. 

MARC 기차 타는 방법

자 그러면 기차여행을 계획하기에 앞서 가격은 얼마이고 기차가 언제 출발하는지 일정부터 확인해야한다.

https://www.mta.maryland.gov/schedule/timetable/marc-penn

위 링크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기차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

시간표를 확인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기차가 움직이는 방향이다. Outbound-> Washington이면 볼티모어에서 D.C로 가는 방향이고 Inbound-> Penn이면 D.C에서 펜실베니아 방향으로 가는 기차 방향이다.

 

역에 상주 중인 직원에게 직접 구매도 가능하고 ATM기계 같이 생긴 발표기를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현금, 신용카드 모두 받는다. 2023년 5월 기준으로 One-Way가격은 $7불이다. Round Trip을 발권하면 One-way티켓 두장이 출력된다.

Union Station 도착

역에 도착했는데, 내리는 순간 영화에서 보는 피난민 행렬이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어두컴컴한 터널에서 계속 출구를 향해 걸어가는 엄청난 인파가 있다. 

막상 터미널에 도착하니 공항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유니언 스테이션 중앙부는 뭔가 웅장했다. 사진이 높은 천장과 웅장한 실물을 담지 못하는 전형적인 예.

왼쪽을 자세히 보면 중국풍의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차이나 타운

빨간색과 같이 걸어가면 디씨에 차이나 타운으로 갈 수 있고 노란색으로 걸어가면 워싱턴 기념탑으로 갈 수 있다.

 Capital One이 한문으로 적혀있다. 차이나 타운을 걷다 보면 코카콜라, 맥도날드, KFC, Chipotle 같은 브랜드명 및 체인점의 간판이 중국어로 적혀있다.

Daikaya Ramen 다이카야 라멘

어디서 밥 먹을 정하고 오지 않아서 급하게 구글 검색 통해서 맛집 알아봤는데 다이카야 라멘을 추천했다.

맛집이라서 기대하고 갔는데 개인적으로는 동네 라면집 느낌이었다. 다만 라면에 들어가는 토핑이 불맛이 잘 표현되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스탠딩 코미디 극장 DC Improv

오늘 여행의 목적지인 스탠딩 코미디 극장 DC Improv.

지금까지 이 스탠딩 코미디 극장을 통해간 배우들의 얼굴들이 프린트 되어있다.

참고로 스탠딩 코미디 티켓 가격은 대략 $20~40 정도이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은 스탠딩 코미디를 관람하는 동안 음료수 및 음식을 1인당 2주문을 해야한다. 본인은 이미 라면과 아이스크림으로 배를 채우고 간 상태라서 콜라와 맥주 한 병으로 대략 $10불 정도 주문을 했다. 참고로 6명 이상이면 의무적인 팁 20퍼센트 정도를 내야 한다.

Brad Williams

오늘의 메인 무대 주인공인 브래드 윌리엄스 (Brad Williams). 정말 키가 작았다. 그래도 자신의 키 작은 점을 코미디 소재로 삼아서 성공한 유명인이니 얼마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지 추측 가능하다. 또한 스탠딩 코미디가 끝나고 팬 사인회도 하며 여러 가지 기념품을 가판대에서 판매한다.

Brad Williams

미국에 살면서 기차를 타볼 기회가 흔치 않았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

 

-끝-

댓글